안녕하세요. belicia 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청년층이다 보니 청년 위주의 혜택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요, 아마 중소기업 다니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고, 저도 지난 번에 청년 도약 계좌와 비교하면서 간단히 포스팅했었는데, 곧 신청 기간이라고 하니 혹시 그냥 지나치셨을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청년 내일 저축 계좌'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청년 내일 채움 공제가 폐지되면서 그에 대한 대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근로하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이 제도는 특히 저소득 청년층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납입하면 정부가 추가로 지원금을 적립해주는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 내일 저축 계좌의 지원대상, 서비스 내용, 신청 방법을 기준으로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근로 청년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이 제도의 모든 것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지원대상: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청년 내일 저축 계좌의 주요 지원대상은 근로 중인 저소득 청년입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연령 기준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입니다. 단, 군 복무 기간은 연령 산정 시 제외되어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단, 정부지원금은 최대 3년까지만 매칭·적립됩니다). 예를 들어, 군 복무를 2년 동안 했다면 만 36세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둘째,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입니다. 월 소득이 50만 원 초과~월 250원 이하여야 합니다. 이는 본인 가구의 소득이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자산 기준도 함께 충족해야 하는데, 가구의 총 금융자산, 부동산, 자동차 등을 합산한 금액이 일정 한도를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보통 총 자산이 약 2억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셋째, 근로활동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근로에는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형태가 포함됩니다. 단순히 구직 활동 중이거나 무직인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기준 중위 소득 50% 이하인 자는 만 15세부터 만 39세까지 허용하며, 현재 근로활동 중이고, 근로 ·사업 소득이 월 10만원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연령, 소득, 근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청년 내일 저축 계좌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는 반드시 본인의 건강보험료 납입 내역과 가구 소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에 참여 중인 분들은 기존 통장 환수 후 청년 내일 저축 계좌에 신규 가입이 가능합니다.
2. 서비스 내용: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일정 금액을 매달 납입하면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적립해주는 제도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입자가 매월 10만 원 이상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칭 지원금을 추가로 입금해줍니다.
지원금 규모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년: 매월 30만 원 지원
-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 100% 이하 청년: 매월 10만 원 지원
즉, 저소득 청년일수록 더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3년간 꾸준히 납입할 경우, 본인이 저축한 금액 + 정부 지원금 + 이자를 합쳐 최대 1,44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단순한 적금 상품이 아닙니다. 가입자는 매년 의무적으로 자립역량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근로활동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재정적 자립은 물론, 금융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3년간 통장유지, 근로활동 지속, 교육 이수,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시 전액을 지급하며, 만약 중도 해지하거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원금은 환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일정 기간 이상 납입이 중단되거나, 근로가 끊기는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신청 방법: 어떻게 신청하고 관리할까?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매년 정해진 기간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 방법
1. '복지로' 사이트 접속 후 로그인
2. 청년 내일 저축 계좌 검색
3. 본인 인증 후 신청서 작성 및 제출
4. 소득·재산 조사 동의서 제출
5. 결과 확인
오프라인 신청 방법
주소지가 아니더라도, 동일 시군구내 모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분증, 근로활동 증빙서류(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등), 가구원 소득 및 재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관할 지자체에서 소득 및 재산조사를 진행합니다. 약 1~2개월 후 최종 선정 여부가 통보됩니다.
선정 이후 절차
- 지정된 은행에서 계좌 개설
-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
- 매년 자립역량교육 이수
- 근로활동 유지 및 중간 점검
중도 포기나 요건 미충족 시 지원금 지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근로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제도입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중도 탈락 방지를 위한 관리가 필수이지만, 3년 동안 성실히 납입하면 큰 금액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합니다. 소득이 낮거나 자산이 많지 않은 청년이라면 꼭 이 제도에 도전해 보세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니, 요건이 되시는 분들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입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